일기동화



저    자    배태훈, 박종순하

출    판    2017.03.06

페이지    222

가    격    12,000원


책 소개


저자 배태훈, 박종순 부부는 자신들이 일기동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룬 자녀와의 소통을 토대로 본 책을 만들게 되었다. 일기동화란 자녀의 일기를 뼈대로 살을 붙이고 동화의 모양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일기동화는 부모와 자녀가 뜻을 모아 한 편의 ‘창작품’을 만들어낸다는 외형적 의미와 성취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자녀의 일기로 동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얻어지는 부모 자녀와의 소통에 더 주안점을 둔다. 이 책의 도입부에서는 우리 사회와 가족의 현 지표를 알 수 있는 구체적인 통계 자료와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 또 유대인 교육의 사례를 근거로 일기동화가 필요한 이유를 제시한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일기동화가 등장하게 된 배경, 일기동화가 저자 가족에게 가져다준 변화와 더불어 일기동화 쓰기의 목적, 일기동화의 종류, 본격적인 일기동화 쓰기 실습편이 펼쳐진다. 실습편에서는 다양한 일기동화 쓰기 방법이 저자 자녀의 실제 일기를 사례로 재미있게 소개되며, 중간 중간 독자가 직접 내 아이의 일기를 적용하는 방법이 친절한 설명과 함께 제시된다. 저자 부부는 가족 간 이웃 간의 소통이 점차 사라져가고, 결국 그것이 많은 사회적 문제로 발전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개선하고자 <다함께연구소> 설립, 올바른 자녀 교육과 부부 교육, 가정교육 연구에 힘쓰고 있다.



저자 소개


저자 : 배태훈
저자 배태훈은 평택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 신대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을 1학기 수료했다. ‘다함께연구소’를 설립하여 자녀교육, 부모교육, 부부교육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잠언에서 배우는 하나님의 지혜>, <우리교회에 딱 맞는 토요학교> 등이 있다.

저자 : 박종순
저자 박종순은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선생님이다. 경인교육대학교를 졸업하였고, 의정부 동오초등학교를 거쳐 현재 동두천 신천초등학교에서 매일 아이들과 행복한 만남을 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대화가 필요해
    1장 잃어버린 대화를 찾아
    2장 소통의 부재
    3장 소통이 필요한 이유
    4장 소통이 주는 유익

2부 일기는 어떻게 쓸까?
    1장 일기쓰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2장 ‘진짜 일기’ 쓰기
    3장 나만의 일기 쓰기

3부 왜 일기로 동화쓰기인가?
    1장 유대인의 교육방법 하브루타
    2장 일기에는 아이의 삶이 들어 있다
    3장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4부 일기동화 쓰기(실습편)
    1장 일기동화란 무엇인가?
    2장 일기동화, 어떻게 쓸까?


에필로그


추천말


학교에서 늘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특히 아이들과 소통을 잘하는 박종순 선생님이 자녀와 함께 「일기동화」라는 책을 발간한다고 했을 때 무척 기뻤습니다. 일기동화라는 장르가 생소하였지만, 자녀의 일기를 소재로 자녀가 부모와 함께 쓰는 동화라는 설명을 들으니 가족의 소통 부재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가정을 살릴 수 있는 좋은 해법이 될 것 같았습니다.
「일기동화」는 초등학생 자녀의 소소한 일상이 담긴 일기를 소재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대화하며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일기동화 쓰기가 가족이 서로의 삶을 공감하고 이해함으로써 서로에게 살아갈 힘을 키워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기동화」가 이 땅의 소중한 아이들과 부모님이 참된 대화와 소통을 하도록 도와주고, 궁극적으로 행복해지도록 돕는 든든한 매개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아이들은, 내가 쓴 일기 한 장이 동화 로 만들어지는 멋진 경험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 김금숙 의정부 동오초등학교 교장

지금 우리의 사회에 일어나는 많은 문제점의 근원지를 살펴보면, 결국 소통의 부재로 모이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이 되지 않는 문제는 자신과 가정을 비롯해 사회에 큰 위험요소를 제공합니다. 그만큼 소통은 우리의 삶에 중요합니다.
소통은 성장기 아동의 인격 형성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통은 자긍심을 심어 줍니다. 이 자긍심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소통을 통해 인식하게 됩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타인을 사랑하는 능력을 키우게 하고 서로사랑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합니다. 그래서 소통은 아주 작은 부분 같지만, 나로 시작해서 작은 공동체인 가정으로, 나아가 학교와 사회까지 이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정 안에서 소통이 잘 되면 학교에서의 가장 큰 고민인 자살이나 왕따 같은 문제가 해결됩니다. 나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면 그곳에 포용과 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일기동화」는 부모와 자녀의 소통을 위한 훌륭한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일기동화를 쓰면서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이야기하며 나누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녀와 대화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부모에게 「일기동화」는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입니다.
서붕석 전 수송중학교 교장


책 속의 한 구절


아이는 일기를 쓸 때 이미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주제를 잡는다. 재료들도 충분하며, 나름대로 줄거리도 있다. 이런 것들이 준비된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다른 동화에 비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일기동화의 장점이다. 아이와 함께 일기동화를 쓰려고 할 때 기억해야 할 것은 얼마나 잘 쓰느냐가 아니라 동화를 쓰는 과정에 이루어지는 부모와 자녀의 소통이다. 자녀가 부모 와 대화하면서 동화를 만들어 가고, 그 과정에 즐거움을 느낄 수 만 있다면 완성도는 조금 미뤄 두어도 괜찮다.
이야기가 단순해도 상관없다. 이해하기 쉬운 환상의 존재나 소박하게 벌어지는 한두 가지의 환상적 사건이 현실 안으로 슬며시 밀고 들어오는 것만으로 훌륭한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일기동화에는 모범답안도 없다.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정답이다. --- p.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