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 용기 · 도전    Guideposts    2018 / 05



Cover Story

아름다운 꽃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며 열매를 맺을 준비를 하는 싱그러운 5월이다. 추운 시간을 견뎌 내고 다시 전진하는 자연처럼 일찌감치 인생의 큰 고난을 겪고 의미 있는 미래를 만들어 가는 젊은이가 있다. 젊은 나이에 혈액암 말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으나 암 투병이라는 긴 여정을 여행으로 극복한 ‘또봄’의 공동대표 김정훈씨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나눔으로써 젊은 암 환자들과 함께 희망의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한다. ‘또봄’의 희망 메시지를 들어 봤다.


                                          May, 2018

                         

Guideposts Classic


The Koi Pond


우리 남편은 아무도 못 말려!


온갖 새로운 취미를 좇는 남편
이제는 비단잉어 연못까지 만들겠다고?
하지만 아내의 불평은 어느덧 즐거움으로 변한다.


 Julie Garmon Monroe, Georgia

줄리 가르몬 조지아주 먼로



  I've always hated the question, “Do you have any hobbies?” My usual response is to shrug my shoulders and mumble, “Reading. That’s about it.”
Not so my husband, Rick. He can’t sit still long enough to read a book. We’ve been married for more than 25 years and he’s always had hobbies. He keeps coming up with more and more of them, and they get quirkier every time.
There were the chickens he raised in the backyard, then the parakeets-60 of them-that he adopted. He had to repair a gazebo for them that he’d been given, and that took months.

  

  나는 늘 이런 질문이 싫었다. “취미 같은 거 있어요?” 보통 내 반응이라고 해 봐야 어깨를 으쓱하며 이렇게 중얼거리는 정도다.
“독서예요. 그 정도죠, 뭐.”
그런데 내 남편 릭은 그렇지 않다. 그는 책 한 권을 다 읽을 정도로 진득하니 앉아 있지 못한다. 결혼한 지 25년이 넘는 동안 남편은 늘 취미생활을 했다. 그는 점점 더 많은 취미를 생각해 내는 데다 매번 한층 더 기발해진다.
뒤뜰에서 닭을 기르더니 이어서 앵무새도 길렀는데, 그가 키운 앵무새만도 60마리나 되었다. 앵무새들을 위해 누각도 손봐야 했는데 몇 달이나 걸렸다



번역 김동은


--- 이후 내용은 2018년 05월호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