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PRAYER CAN DO
"여기 있어요”
Guideposts 2019 | 03
Week after week, I make a two-hour drive to Tulsa to visitmy mother-in-law, Dorothy, in her memory care facility.One day, as I pushed her wheelchair toward the patio door, Iwondered why. Each visit I talked to her about days gone by,showed her pictures on my phone of her grandchildren andgreat-grandchildren. I read devotions to her, sang off-key,painted her nails, fed her lunch and some days just held herhand. Her once vibrant and kind face now rarely mustered asmile.
Dorothy was 96 and suffering from dementia. She couldn’tspeak and no longer knew who I was. Her only daughter, whovisited her daily, wasn’t sure Dorothy knew who she was either.
그 주도 그 다음 주도 나는 계속 시어머니 도로시를 만나러 차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털사의 치매요양시설에 갔다. 어느 날, 야외 테라 스 문을 향해 휠체어를 밀던 나는 ‘왜’라는 의문이 들었다. 매번 방문하면 지난 며칠간 있었던 일을 들려주거나, 내 전화기에 있는 손주와 증손주 사진을 보여 줬다. 기도서도 읽고, 음정은 안 맞지만 노래도 부르고, 손톱 도 칠하고, 점심도 먹여 드리고, 어떤 날은 그저 손을 잡아 주고는 했다. 한때 생기 넘치고 상냥했던 얼굴은 이제 간신히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당시 도로시는 아흔 여섯에 치매를 겪고 있었다. 말을 하지도, 더 이상 나를 알아보지도 못했다. 매일같이 방문하던 외동딸도 도로시가 자신을 알아보는지 확신하지 못했다. 남편도 가능한 한 자주 보러 갔지만, 대부 분 그 상황을 너무나 고통스러워했다. 사실 나도 고통스러웠다. 18년 전 친정 엄마가 돌아가신 후, 도로시는 내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존재였다.
My husband came as often as he could, but many days he foundit just too painful. The truth was, it was painful for me as well.Since my own mother’s death, 18 years ago, Dorothy had beenmy rock. Is Dorothy even really here anymore, Lord? I thought,wheeling her out onto the sunny patio. If not, why am I here?Three other residents sat at an umbrella table with a caregiver. I wheeled Dorothy over to them, then patted the hand of a newresident. “Oh, do you want to pray?” she asked. “Uh, yes,” I said, surprised. “Let’s pray.”
I took Dorothy’s hand.The other ladies joined hands too. “Thank you, Lord, for each ofthese women,” I said. I thought about all the questions I had forGod...but not now. “We know you are here with us, God.” Iknew that was true, even if Dorothy didn’t.
“Thank you for this beautiful day,” the new resident added. The woman beside her mumbled a few words. I closed by thankingGod for the caregiver, for her compassion for the residents. “Amen,” I said.
To my delight, the others chimed in too: “Amen.”
Something pressed my hand. A gentle but firm squeeze. It wasDorothy! I looked into her face and saw a faint smile. Shecouldn’t speak, but God could hear her prayers as clearly as heheard mine. Whatever Dorothy’s condition, her spirit was here.And God was with us both.
‘주님, 그가 지금 여기 있기는 한 걸까요?’
햇살이 비추는 야외 테라스로 휠체어를 밀면서 생각했다.
‘만약 아니라면, 저는 왜 여기 있는 걸까요?’
다른 세 명의 환자가 파라솔 테이블 아래에서 요양사와 함께 앉아 있
었다. 도로시를 그들 쪽으로 밀어 주고 나서 새로 온 환자의 손을 쓰다듬어 주었다.
“음, 기도하고 싶은가요?” 그가 물었다.
“아, 네.” 놀라서 답했다.
“함께 기도합시다.”
나는 도로시의 손을 잡았다. 다른 환자들도 함께 손을 잡았다. “여기 있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 들었던 온갖 의문들이 떠올랐지만... 이제는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여기 우리와 함께 계심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확신이 섰다. 도로시는 아닐지 몰라도. “이렇게 아름다운 날을 보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온 여성이 기도를 덧붙였다. 그의 옆에 있는 다른 여성이 몇마디를 웅얼거렸다. 나는 요양사의 환자들을 향한 연민 어린 마음에 감사하며 기도를 마쳤다.
“아멘.” 기쁘게도, 다른 이들도 “아멘” 하고 외쳤다.
무언가 내 손을 꾹 눌렀다.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느낌이었다. 도로시였다! 그의 얼굴을 쳐다보았는데 희미한 미소가 보였다. 말은 못하지만, 하나님도 그의 기도를 나의 기도만큼 확실히 들으셨을 것이다. 도로시의 건강 상태가 어떻든 그의 영은 거기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우리와 함께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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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어요"
Guideposts 2019 | 03
Week after week, I make a two-hour drive to Tulsa to visitmy mother-in-law, Dorothy, in her memory care facility.One day, as I pushed her wheelchair toward the patio door, Iwondered why. Each visit I talked to her about days gone by,showed her pictures on my phone of her grandchildren andgreat-grandchildren. I read devotions to her, sang off-key,painted her nails, fed her lunch and some days just held herhand. Her once vibrant and kind face now rarely mustered asmile.
Dorothy was 96 and suffering from dementia. She couldn’tspeak and no longer knew who I was. Her only daughter, whovisited her daily, wasn’t sure Dorothy knew who she was either.
그 주도 그 다음 주도 나는 계속 시어머니 도로시를 만나러 차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털사의 치매요양시설에 갔다. 어느 날, 야외 테라 스 문을 향해 휠체어를 밀던 나는 ‘왜’라는 의문이 들었다. 매번 방문하면 지난 며칠간 있었던 일을 들려주거나, 내 전화기에 있는 손주와 증손주 사진을 보여 줬다. 기도서도 읽고, 음정은 안 맞지만 노래도 부르고, 손톱 도 칠하고, 점심도 먹여 드리고, 어떤 날은 그저 손을 잡아 주고는 했다. 한때 생기 넘치고 상냥했던 얼굴은 이제 간신히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당시 도로시는 아흔 여섯에 치매를 겪고 있었다. 말을 하지도, 더 이상 나를 알아보지도 못했다. 매일같이 방문하던 외동딸도 도로시가 자신을 알아보는지 확신하지 못했다. 남편도 가능한 한 자주 보러 갔지만, 대부 분 그 상황을 너무나 고통스러워했다. 사실 나도 고통스러웠다. 18년 전 친정 엄마가 돌아가신 후, 도로시는 내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존재였다.
My husband came as often as he could, but many days he foundit just too painful. The truth was, it was painful for me as well.Since my own mother’s death, 18 years ago, Dorothy had beenmy rock. Is Dorothy even really here anymore, Lord? I thought,wheeling her out onto the sunny patio. If not, why am I here?Three other residents sat at an umbrella table with a caregiver. I wheeled Dorothy over to them, then patted the hand of a newresident. “Oh, do you want to pray?” she asked. “Uh, yes,” I said, surprised. “Let’s pray.”
I took Dorothy’s hand.The other ladies joined hands too. “Thank you, Lord, for each ofthese women,” I said. I thought about all the questions I had forGod...but not now. “We know you are here with us, God.” Iknew that was true, even if Dorothy didn’t.
“Thank you for this beautiful day,” the new resident added. The woman beside her mumbled a few words. I closed by thankingGod for the caregiver, for her compassion for the residents.“Amen,” I said.
To my delight, the others chimed in too: “Amen.”
Something pressed my hand. A gentle but firm squeeze. It wasDorothy! I looked into her face and saw a faint smile. Shecouldn’t speak, but God could hear her prayers as clearly as heheard mine. Whatever Dorothy’s condition, her spirit was here.And God was with us both.
‘주님, 그가 지금 여기 있기는 한 걸까요?’
햇살이 비추는 야외 테라스로 휠체어를 밀면서 생각했다.
‘만약 아니라면, 저는 왜 여기 있는 걸까요?’
다른 세 명의 환자가 파라솔 테이블 아래에서 요양사와 함께 앉아 있
었다. 도로시를 그들 쪽으로 밀어 주고 나서 새로 온 환자의 손을 쓰다듬어 주었다.
“음, 기도하고 싶은가요?” 그가 물었다.
“아, 네.” 놀라서 답했다.
“함께 기도합시다.”
나는 도로시의 손을 잡았다. 다른 환자들도 함께 손을 잡았다.“여기 있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 들었던 온갖 의문들이 떠올랐지만... 이제는 아니었다.“하나님께서 여기 우리와 함께 계심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확신이 섰다. 도로시는 아닐지 몰라도. “이렇게 아름다운 날을 보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온 여성이 기도를 덧붙였다. 그의 옆에 있는 다른 여성이 몇마디를 웅얼거렸다. 나는 요양사의 환자들을 향한 연민 어린 마음에 감사하며 기도를 마쳤다.
“아멘.” 기쁘게도, 다른 이들도 “아멘” 하고 외쳤다.
무언가 내 손을 꾹 눌렀다.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느낌이었다. 도로시였다! 그의 얼굴을 쳐다보았는데 희미한 미소가 보였다. 말은 못하지만, 하나님도 그의 기도를 나의 기도만큼 확실히 들으셨을 것이다. 도로시의 건강 상태가 어떻든 그의 영은 거기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우리와 함께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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